재규어의 새 전기 GT 타입 01이 공개됐습니다. 1,035마력, 118kWh 배터리, 약 12만 파운드 시작가 등 탑기어가 정리한 16가지 핵심을 한 번에 살펴봅니다.
숫자로 보는 타입 01
재규어가 브랜드의 운명을 건 새 전기차 '타입 01'을 공개했습니다. 영국 자동차 매체 탑기어가 10월 7일 이 차에 대해 알아야 할 16가지를 정리했는데, 먼저 숫자부터 보겠습니다.
이름은 '타입 제로 원'이라고 읽습니다. 모터 세 개로 1,035마력(영국 기준)을 내고, 시속 62마일(약 100km)까지 3.2초, 최고속도는 시속 150마일(약 241km)입니다. 재규어 역사상 가장 강력한 차입니다.
배터리는 118kWh로 매우 큽니다. 주행거리는 최대 450마일(약 724km)입니다. 공기저항계수는 0.23으로 역대 재규어 가운데 가장 낮고, 차체 비틀림 강성도 재규어 사상 최고 수준입니다. 이 차 한 대에 출원된 특허만 360건이 넘습니다.
가격은 기본형이 약 12만 파운드이고, 재규어는 옵션을 더한 평균 구매가가 15만 파운드 안팎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쟁차와 견주면 어디쯤일까요?
주행거리 450마일은 BMW i7이나 테슬라 모델 S의 상위 사양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입니다. 다만 575마일을 내세우는 메르세데스-벤츠 EQS에는 못 미칩니다.
배터리가 더 커질 수도 있었지만 뒷좌석 승객의 발 공간을 확보하느라 배터리 팩 중간을 파냈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뒷자리는 좁습니다. 재규어 내부에서도 이 차를 '2+2 시트'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길이가 5m를 넘고 뒷문까지 있지만, 뒷좌석 공간은 롤스로이스 스펙터나 BMW 5시리즈보다 좁다는 것이 탑기어의 설명입니다. 운전기사를 두고 타는 차는 아니라는 뜻입니다.
공력 성능을 위해 풍동과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합쳐 7,000번의 시험을 거쳤습니다. 전면의 전동 셔터만으로 미국 기준 주행거리가 27마일 늘었다고 합니다. 사이드미러 공력을 워낙 잘 다듬어서 카메라식 미러를 쓸 필요가 없었다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5년 전에 완성된 디자인, 반응은 극과 극
가장 흥미로운 이야기는 디자인에 얽혀 있습니다. 이 파격적인 외관은 2021년에 이미 확정됐습니다. 논란을 불렀던 분홍색 콘셉트카 '타입 00'이 먼저 나왔지만, 실제로는 양산차가 먼저 완성되고 콘셉트카가 그 뒤에 역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재규어는 개발 과정에서 6개 대륙 2,500명에게 이 차를 보여 주고 10점 만점으로 점수를 받았습니다. 결과는 이례적이었습니다. 역대 어떤 재규어보다 9점과 10점이 많았는데, 1점과 2점도 가장 많았습니다. 호불호가 이렇게 갈리는 차도 드뭅니다.
뒷유리가 없다는 점도 화제입니다. 후방은 카메라로 보는데, 화면이 일반적인 룸미러 위치가 아니라 대시보드 위 스피커 쪽에 자리합니다. 기본 휠은 23인치입니다. 뒤쪽 펜더 패널은 개발진이 '불가능한 패널'이라고 부를 만큼 만들기 어려웠고, 4층 높이의 프레스가 2,500톤의 힘으로 찍어 냅니다.
재규어는 이 차의 전용 플랫폼이 랜드로버 차량과는 아무것도 공유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모든 것을 새로 만든 셈입니다. 과연 이 승부수가 통할까요? 사랑하거나 싫어하거나, 무관심할 수는 없는 차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Q1. 재규어 타입 01의 성능은 어느 정도인가요? A1. 탑기어에 따르면 모터 세 개로 1,035마력(영국 기준)을 내고 시속 62마일까지 3.2초, 최고속도는 시속 150마일입니다.
Q2. 주행거리와 배터리 용량은 얼마인가요? A2. 배터리는 118kWh이고 주행거리는 최대 450마일(약 724km)입니다.
Q3. 가격은 얼마인가요? A3. 기본형이 약 12만 파운드이며, 재규어는 옵션을 포함한 평균 구매가를 15만 파운드 안팎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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