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가 S550 머스탱 패스트백을 잘라 만든 원오프 픽업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누가, 왜 만들었는지와 양산 가능성을 모터1 보도를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머스탱 뒤에 적재함이? 처음 공개된 한 대뿐인 차
머스탱에 적재함이 달린 모습을 상상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미국 자동차 매체 모터1이 10월 8일, 포드가 직접 만든 머스탱 픽업의 존재를 전했습니다.
차의 바탕은 6세대인 S550 머스탱 패스트백입니다. 포드 내부의 실험차량동(EVB) 금속 공방이 뒤쪽 차체를 잘라내고 그 자리에 적재함을 새로 만들어 넣었습니다. 앞모습과 실내는 머스탱 그대로이고, 도어 뒤쪽은 전부 새로 빚었습니다. 색상은 '사이버 옐로'입니다.
이런 형태를 영어권에서는 '유트'라고 부릅니다. 승용차의 앞모습과 실내를 그대로 두고 뒤쪽에 적재함을 붙인 차를 가리키는 말로, 호주에서 특히 사랑받아 온 차종입니다. 모터1도 이 차를 '머스탱 유트 콘셉트'라고 소개했습니다. 포드는 60년 넘게 머스탱이라는 공식을 이리저리 실험해 왔지만, 그 역사에서도 이런 모습은 없었다는 것이 모터1의 설명입니다.
사진을 공개한 사람은 포드의 미국 헤리티지 차량 관리 책임자 맷 코르치크입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이 차는 실험차량동에서 만든 차 가운데 건물 밖에 전시된 첫 사례입니다.
단순한 합성 사진과는 무엇이 다를까요?
인터넷에는 팬들이 그린 머스탱 픽업 상상도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차는 포드가 회사 장비와 회사 시간을 들여 실제로 만든 실물이라는 점에서 다릅니다.
자세히 보면 펜더가 쿠페나 컨버터블과 다릅니다. 트렁크 대신 적재함을 감싸도록 폭을 넓히고 형상을 다시 잡았습니다. 겉모습만 바꾼 스타일링 연습이 아니라 차체 구조를 손본 작업이라는 뜻입니다.
모터1은 포드가 머스탱의 형태를 실험한 사례로 오프로드용 머스탱 바하, 매버릭 기반의 터보 프로젝트 트럭 등을 함께 언급했습니다. 다만 이번 차는 완성 후 수년 동안 건물 안에만 있었고, 외부에 사진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이 특별합니다.
수백 시간을 들인 이유는 사람을 키우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렇다면 포드는 왜 팔지도 않을 차를 만들었을까요? 이유는 견습생 교육이었습니다. 코르치크는 이 차가 금속 공방의 견습생들이 콘셉트카를 직접 만들며 실무 경험을 쌓도록 하기 위한 프로젝트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포드는 이 개조에 수백 시간을 투입했습니다. 금속 성형과 패널 맞춤처럼 교실에서는 배울 수 없는 기술을 익히게 하는 데 쓰인 시간입니다. 코르치크는 이 차가 숙련 기술직이 회사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상기시켜 준다고 말했습니다.
자동차 회사에서 숙련 기술직이 하는 일은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시제품과 콘셉트카, 경주차처럼 한 대씩 손으로 만들어야 하는 차는 지금도 이런 기술자들의 손을 거칩니다. 이 노란 픽업은 그 기술이 다음 세대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나온 결과물인 셈입니다.
아쉽지만 양산 계획은 없습니다. 모터1은 포드가 양산을 검토했다는 정황이 전혀 없다고 전했습니다. 그래도 자동화가 당연해진 시대에, 사람 손으로 철판을 두드려 차를 만드는 기술을 지키려는 시도였다는 점에서 눈길이 가는 이야기입니다. 언젠가 전시 행사에서 이 차를 직접 볼 기회가 생긴다면 뒤쪽 펜더를 유심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견습생들이 수백 시간을 들인 흔적이 거기 남아 있을 것입니다.
Q1. 머스탱 픽업은 실제로 판매되나요?
A1. 아닙니다. 모터1은 포드가 양산을 검토했다는 정황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한 대만 만든 원오프 차량입니다.
Q2. 어떤 차를 바탕으로 만들었나요?
A2. 6세대인 S550 머스탱 패스트백입니다. 뒤쪽 차체를 잘라내고 적재함을 새로 제작해 얹었습니다.
Q3. 포드가 이 차를 만든 이유는 무엇인가요?
A3. 실험차량동 금속 공방의 견습생들이 실제 콘셉트카를 만들며 금속 가공 기술을 익히도록 하기 위한 교육 프로젝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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