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그십 세단 시장에서 벤츠 S클래스에 도전장을 던진 제네시스 G90이 페이스리프트를 앞두고 스파이샷으로 포착됐어요. 그런데 예상과는 조금 다른 방향의 변화가 눈길을 끕니다.
화면 대신 다시 꺼내든 원형 게이지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실내예요. 요즘 대다수 럭셔리 세단이 대형 디지털 화면으로 계기판을 채우는 흐름인데, G90은 오히려 원형 아날로그 게이지를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인포테인먼트 화면과 계기반은 새롭게 손보되, 물리 버튼과 스위치는 그대로 유지한다고 해요. 여러분은 럭셔리 세단의 계기판이라면 화면 위주의 디지털 방식과 아날로그 감성을 살린 원형 게이지 중 어느 쪽이 더 고급스럽게 느껴지시나요?
외관도 세심하게 다듬었습니다
그릴은 브랜드 상징인 크레스트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폭이 더 좁아졌고, '투 라인' 라이팅 시그니처가 새롭게 적용됐어요. 하단 범퍼에는 크롬 디테일이 더해졌고, 후면도 범퍼와 테일램프가 새롭게 디자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스파이샷만으로는 아직 전체 실루엣이 드러나지 않았지만, 세부적인 손질이 곳곳에서 확인되는 상황이에요.
파워트레인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기존 트윈터보 V6(375마력)과 마일드 하이브리드 V6(409마력) 조합은 큰 변화 없이 이어갈 전망이에요. 다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이 추가될 가능성도 함께 거론되고 있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엔진을 개발하기보다는, 검증된 파워트레인을 유지하면서 상품성을 끌어올리는 전략으로 보여요.
S클래스를 정조준한 행보
제네시스가 처음 G90을 내놓았을 때부터 목표는 명확히 S클래스였어요. 이번 페이스리프트에서 화면 대신 아날로그 게이지를 택한 것도, 오히려 전통적인 럭셔리의 가치를 강조하려는 차별화 전략으로 읽힙니다. 여러분이라면 최신 기술을 과시하는 디지털 계기판과, 클래식한 감성을 살린 아날로그 게이지 중 플래그십 세단에 더 어울린다고 보시는 쪽은 어디인가요?
공개는 연내, 북미는 2027년
제네시스는 올해 안에 페이스리프트 버전을 정식 공개할 예정이고, 북미 시장 데뷔는 2027년으로 예상돼요. 럭셔리 세단 시장에서 제네시스의 존재감이 꾸준히 커지고 있는 만큼, 이번 페이스리프트가 실제 판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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